Photo by  Green Chameleon  on  Unsplash

이런저런 공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자금과 시간을 고려할 때, 요새는 참 강의 사이트를 많이 찾는 것 같다.

학원 강의 처럼 약속된 시간에 찾아가거나 20~50만원 되는 돈을 지불할 필요 없는 무료 강의도 많으니 참 공부하기 좋은 여건이다.

 

나도 이것 저것 관심이 많아, 강의 사이트를 여러군데 찾아 다녔었는데, 내가 사용해본 곳들의 장단점을 아주 간단히 적어 보도록 하겠다.

 

1. 인프런 (https://www.inflearn.com/)

인프런 분야별 강좌

처음엔 IT 관련이 대부분인 강의였다. 요새는 확장하여 비즈니스, 마케팅 등 다른 분야도 넓혀진것 같다.

장점

1. 한국어이다. (다음으로 소개해줄 사이트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어가 아닌 사이트도 많다)

2. IT 개발 관련하여 포괄적인 강의가 많다.

3. 무료 강의가 제공된다.

단점

1. 무료 강의가 제공되기도 하나 꼭 내가 듣고 싶은것은 유료이더라.

2. 올라와있는 강의는 "Course" 이다. 따라서 하나의 교육 Program 처럼 로드맵을 따라 순차적으로 배우는 "과정"은 찾기 힘들다. 따라서, 무언가를 목표로 배우고자 할 때 어느 과정이 시작점인지 어느 과정이 종착지인지 알기 어렵다. (중간 과정은 없고 초급과 고급만 있는 경우도 많다.)

3. 강사들은 전문 강사가 아닌 실무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강의마다 Quality 차이가 많이 난다. 장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강사들이 강의 도중 만들어내는 오류등을 멍하니 보고 있어야 하는 경우 등도 발생한다.

그밖에, 강의가 실무적인 점이라는것이 장단점이 될 수 있다. 장점으로는, 이론적인면을 최소화함으로, 몇몇의 초급과정은 배경 지식없이 바로 해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강의를 따라가던 도중, 개발환경의 업데이트 등으로 작은 변화가 생겼을 때, 강사와 내가 하는 내용이 완전히 달라짐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 유튜브는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인프런 강의와 참 비슷한 장단점을 갖고 있다.

 

2. edx (edx.org)

edx 홈 화면

하버드, 버클리,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신뢰도 높은 기관에서 자기네 강의를 공유/기부하여 올리는 곳이다.

장점

1. 우선 과목(Course)와 과정(Program)이 모두 제공된다. 하나의 컨셉을 공부하기 위해 들어야할 선행과정과 후행과정이 마련되어 있다.

2. 현재까지 내가 봤던 모든 강의는 전부 무료이다.

3. 강의를 들을 때 일정금액(6만원에서 20만사이, 과정마다 다름)을 지불하면 수료증을 준다. 이 수료증이 실효성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수료증에 하버드 교육원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과정을 수료했다고 하는 것이니, 기관에 따라서는 "나는 이 분야에 지속적 관심이 있었다" 정도는 주장할 수 있을 것 같다.

4. 엄청나게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제공한다. IT 뿐만아니라, 생리학, 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단점

1. 대부분의 과정 (언어 과정을 제외한)은 영어로 강의가 제공된다. 

 

3. University of the People (https://www.uopeople.edu) 인민대학교 ㅋㅋㅋ

University of the people 홈 화면

장점

1. 생각보다 높은 학업 난이도. 단점으로 인식될 수 있겠지만, 배우자고 마음먹은 사람은 실제로 생각보다 높은 학업 난이도에 오히려 만족할 것이다. 허술하지 않다는 것이다.

2. 실제로 대학교로 인정받는 곳이다. 대학교는 학교로써 인가(accredited)/인정 받았다는 것이 학교로써의 자격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인증 받은 곳이다.

3. 따라서 학위가 나온다. 물룐 On campus 학위는 아니다. 다만 Distance Learning 학위로 인정받는 학위가 나온다. 2년제와 같은 Associate degree/ 4년제와 같은 Bachelor's degree / 석사과정과 같은 Master's degree 를 수여하는 실제 대학교이다.

4. 탄탄한 Program 이 존재한다. 대학교이다 보니, 아주 탄탄한 교육과정이 존재하며, 마찬가지로 교양 등의 수업도 많이 존재한다.

단점

1. 아주 무료는 아니다. 입학할 때 들어가는 지원비 (Application fee) 가 한 한화 8만원 정도 나왔던것 같다. 그리고 시험 볼때마다 시험 검수비용으로 돈을 낸다. (과정을 들을때 내는 돈은 없으나, 어차피 시험봐서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면 다음것을 못들으니, 내는거나 마찬가지다.)

2. 학과가 제한적이다. Distant learning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는 학위가 제한적이다 보니, 선택할 수 있는 과가 제한적이다. 

University of the people, 제공되는 과정

과 별로 제공되는 범위가 석사부터 준학사까지 차이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경영학", "컴퓨터 공학", "보건학", "교육학" 만 제공하고 있다.

3. 과제가 엄청나다. 이거 인터넷에 후기 보면 과제 엄청나다고 하는데, 아니 한국으로 따지면 방통대라서 직장인들이 많이 할텐데 뭔 과제가 그리 많을까? 하고 시작했다가 큰 코 다쳤다. 과제 진짜 엄청나게 많다.

4. 시험을 본다. 직장인이라면 유의해야 한다. 이거 시험 본다. 시험 기간도 있다. ㅋ

5. 영어로만 제공된다. 

※ 쓰다보니 단점이 많아진 것 같은데 어느정도의 자기 헌신만 생각한다면 정말 강력 추천한다.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참고하여 자기한테 적합한 곳에서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

 

 

 

 

Posted by 공급망관리 최선생
,